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삼성을 꺾고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성적 43승 1무 33패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6월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해 기쁘다"며 "5월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6월을 마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박빙의 리드에서 김강민의 추가 홈런이 승리를 가져오는데 큰 힘이 됐다. 선수들 모두 오늘 최선을 다해줬다"고 덧붙였다.
김강민은 팀이 6-5로 근소하게 앞선 8회 도망가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하지만 냉정한 평가도 했다. 그는 "하지만 오늘 기록되지 않은 수비 실수가 많이 나왔다"고 말한 뒤 "선발 다이아몬드 역시 비록 4실점했지만 기록되지 않은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 많았다. 5회까지 잘 버텨줬다"고 말했다.
이어 힐만 감독은 "리드오프로 출전한 노수광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늘 정말 많이 노력하는 선수이고 이 정도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스스로의 실력으로 출장시간을 늘려가는 모습을 보면 기쁘다"라고 밝혔다.
노수광은 1회 선두타자 홈런 등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7월 1일 윤희상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하며 이에 맞서 삼성은 우규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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