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국계 혼혈 파이터' 레오 쿤츠(34, 아메리칸 탑 팀)가 다시 한 번 한국을 찾는다.
레오 쿤츠는 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40 출전을 앞두고 있다. 레오 쿤츠의 로드 FC 출전은 이번이 2번째다. 레오 쿤츠는 지난 2월 XIAOMI ROAD FC 036에서 '태권 파이터' 홍영기와 대결했다. 로드 FC 100만불 토넌먼트 'ROAD TO A-SOL' 인터내셔널 지역예선 경기에서 홍영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16강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레오 쿤츠는 오는 15일 'M-1 챔피언 출신' 샤밀 자브로프(33, AKHMAT FIGHT CLUB)와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 16강 본선에서 격돌한다.
레오 쿤츠는 거액의 상금이 걸려있는 토너먼트 출전에 대해 "역사적인 토너먼트에 출전할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 이번 토너먼트는 나의 격투기 인생에 다시는 오지 않을 가장 큰 기회이자 전세계에서 가장 큰 경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경기를 통해 로드 FC가 세계적 수준의 단체라는 것을 실감했다. 그들은 말과 행동뿐만 아니라 선수들에 대한 대우를 통해 그들이 선수들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레오 쿤츠의 16강 본선 상대 샤밀 자브로프는 러시아 단체 M-1의 전 챔피언이다. 러시아인 특유의 강한 힘을 실은 정확도 높은 타격이 특기다.
40전에 가까운 경기를 치른 샤밀 자브로프와의 경기에 대해 레오 쿤츠는 "모든 선수들이 그렇듯 나 또한 자신 있다. 샤밀 자브로프와 좋은 경기 보여줄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든다. 샤밀 자브로프는 닉네임이 'The Lion of Dagestan(다게스탄의 사자)'더라. 내 닉네임은 'The Lion(사자)'이다. 케이지 위에서 만나는 두 사자의 싸움에 많은 기대해주기 바란다"라며 자신감에 찬 각오를 전했다.
레오 쿤츠는 오는 15일. 어머니의 고향에서 또 한 번 승리를 거두고 100만불을 향한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사진 = 로드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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