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송중기, 송혜교 열애설을 무리하게 취재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던 MBC '섹션TV 연예통신' 측이 후속 취재 내용 보도를 강행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팩트체크 사실은'에서는 '중국발 송송 커플의 발리 동반 열애설'을 지난 주에 이어 보도했다.
이 내용을 기사화한 중국 기자는 "현지 많은 네티즌들이 목격 사진을 웨이보에 올렸고 그 콘텐츠를 통해 판단할 수 있었다. 사실관계를 정리했을 뿐 열애설을 주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열혈 한류 팬'이라는 목격자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그는 "발리 공항에서 송중기를 기다렸고 그 와중에 송혜교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후 계속해 송중기를 따라다녔다는 팬은 "송중기 포함 여자 세 명이 차에 탑승해 있고, 그 중에 송혜교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같은 차를 탔는데 내릴 때는 따로 내렸다"며 "연인인지 뭐 그런 건 모른다. 단지 둘이 같이 발리에 있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같은 숙소에 머물렀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증언했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방송 제작물 마감 시간까지 양측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전해 들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저희는 팩트 체크에 충실했을 뿐"이라며 '무리한 취재' 논란과 관련해 별다른 사과는 하지 않았다.
앞서 25일 방송된 '섹션TV 연예통신'은 송중기와 송혜교의 발리 열애설의 전말을 보도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송혜교가 머무른 풀빌라를 취재한 내용이 '불법'이었다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이 일었다.
제작진은 송중기, 송혜교 열애설 관련 보도를 당초 2회 분량으로 준비해 지난 방송에서 한 차례 공개하고 나머지는 이날 방송으로 예고한 바 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