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IA의 승부수는 성공적이었다.
KIA는 지난 1일 잠실 LG전에서 선발투수 임기준이 4⅓이닝 동안 LG 타선을 2점으로 막으면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하자 5회말 1사 1루에 김윤동을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윤동은 마무리투수 역할도 했던 필승조 투수. 백창수와 박용택에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 했지만 양석환과 정성훈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만루 위기를 스스로 진화했다.
김윤동은 2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KIA가 10-4로 승리하는데 이바지하며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3승 2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 중이다.
김기태 KIA 감독은 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전날(1일) 김윤동을 조기 투입한 부분에 대해 "경기 중에 비가 와서 일단 5회가 지나면 정식 경기가 되기 때문에 일찍 투입했다"라면서 "이대진 투수코치의 계획이었다"라고 전했다.
KIA는 8회까지 5-2 3점차로 앞서고 있었다. 9회초 대거 5득점하며 10-2로 달아났지만 만약 9회 득점이 없었다면 3점차 리드로 마무리투수를 투입해야 했다. 김 감독은 "임창용과 한승혁이 다같이 준비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임창용은 지난달 30일 잠실 LG전에서 복귀전을 치르며 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마무리 복귀 가능성을 타진했다.
[김기태 KIA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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