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IA의 상승세엔 점점 살아나고 있는 이범호의 역할도 크다.
이범호는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12차전에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 팀의 13-4 대승에 공헌했다.
이날 KIA는 7회초 김주찬의 중전 적시타로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란 신기록을 세웠고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경기 후 이범호는 "팀이 이기는 경기에 도움이 됐다는 것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 야구를 하다보면 뭔가 해야 하는 상황이 꼭 있는데 그 상황에 맞는 역할을 하고자 최선을 다했던 것이 최근 몇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아직 타격감이 확 좋아진 것 같지는 않지만 어떻게든 안타가 나오면서 스스로 기분이 좋아지고 더 좋은 타격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그보다 앞서 우리 타자들이 워낙 좋기 때문에 내가 동반으로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궂은 날씨에도 응원을 아끼지 않은 KIA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범호는 "빗 속에서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정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범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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