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비디오 판독이 없었다면 정말 억울할 뻔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30)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우여곡절 끝에 달성한 멀티히트였다.
황재균은 5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트레버 윌리엄스를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의 첫 안타였다.
7회초에는 무사 1,2루란 찬스가 주어졌다. 황재균의 타구는 잘 맞지는 않았지만 투수 앞으로 떼굴떼굴 굴러갔고 투수 토니 왓슨이 잡아 1루에 송구했다. 1루심의 선언은 아웃. 그러자 황재균이 펄쩍 뛰며 세이프를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비디오 판독인 챌린지를 신청했고 아웃으로 선언됐던 기존 판정은 세이프로 번복되면서 황재균의 안타가 추가됐다.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멀티히트 경기였다.
샌프란시스코로서는 황재균의 출루로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2-2 동점에서 황재균의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차린 샌프란시스코는 1사 후 대타 켈비 톰린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2 역전에 성공했고 이 점수는 결승점이 돼 5-3으로 승리했다.
[황재균.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