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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초반에 넘겨줬던 주도권을 빼앗는데 실패했다.
LA 다저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3-5로 패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4연승에 실패했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는 지켰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는 2.5경기다.
선발 등판한 마에다 겐타가 3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5자책)에 그쳐 패전투수가 됐다. 코리 시거는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출발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다저스는 1회말 마에다가 매뉴얼 마르고에게 솔로홈런을 허용, 선취득점을 내준 이후 줄곧 끌려 다녔다. 2회말에는 죠리스 차신, 마르고에게 각각 1타점을 내줘 격차가 3점까지 벌어졌다.
4회말 호세 피렐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 4점차까지 뒤처진 다저스는 이후 불펜진의 분전, 타선의 응집력을 묶어 추격전을 펼쳤다. 6회초 2사 1, 2루서 나온 시거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5이닝 연속 무득점 사슬을 끊은 다저스는 7회초 야스마니 그랜달의 솔로홈런까지 더해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다저스는 8회말 등판한 브랜든 모로우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3-5로 맞이한 9회초 1사 1루 이후 후속타를 만들지 못하며 경기를 마쳤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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