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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지하철역 화장실에 실험카메라를 설치한 JTBC의 보도가 인권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3일 JTBC '뉴스룸'에서는 '볼일 뒤 30초 손 씻기 현실은?…무더위 속 위생주의보'라는 제목의 리포트가 방송됐다. 리포트는 전염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이 과정에서 화면에는 지하철역 남자 화장실에 설치된 실험 카메라 영상이 소개됐다. 모자이크는 이뤄졌지만, 세면대를 사용하는 모습 뿐만 아니라 용변을 보는 시민들의 모습까지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기사의 댓글란과 관련 게시판을 통해 이 보도에 대한 비판을 내놨다. 이들은 "볼일 보는 모습까지 적나라하게 찍었다", "화장실 몰카를 당당하게 뉴스에 내놓다니", "착한 몰카가 따로 있습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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