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에이스’ 말컹의 부재가 컸다. 경남FC가 수원FC에 덜미를 잡히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경남은 3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9라운드에서 수원에 1-2로 패했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경남은 18경기 무패행진(12승 6무)를 마감했다. 하지만 승점 42점으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말컹이 없었다. 경고 누적으로 수원 원정에 함께하지 못했다. 김종부 감독은 올 여름 이적한 김근환을 최전방에 배치한 변칙 전술을 들고 나왔지만 말컹의 빈자리를 메우진 못했다.
이번 시즌 말컹은 11골로 챌린지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도움도 2개나 된다. 말컹은 결정력이 높은 선수다. 18경기에서 67개의 슈팅을 날려 이 중 30개가 상대 골문 안으로 향했다.
실제 경남의 공격도 말컹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최전방에 위치한 말컹의 파워와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다.
하지만 수원 원정에서 창 끝이 무뎠다. 말컹이 빠지면서 공격으로 나가는 속도가 부족했다. 덩달아 정원진, 배기종 등 측면 자원도 위력이 반감됐다.
무패행진도 끝났다. 경남은 올 시즌 개막 후 18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그러나 수원에게 덜미를 잡히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경남에겐 말컹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 경기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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