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챌린지 선두 경남FC를 잡은 조덕제 수원FC 감독이 전반전 승부수가 적중했다고 밝혔다.
수원FC는 3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9라운드에서 경남에 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FC는 6승8무5패(승점26)로 6위에서 5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경기 후 조덕제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반전에 승부를 걸었던 것이 주효했다. 이승현, 백성동이 골을 넣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상 복귀 후 맹활약을 펼친 김철호에 대해선 “작년 수술 후 처음 나왔는데, 좋은 경기력으로 클래스를 보여줬다. 선배로서 최선을 다해줬다”고 말했다.
또한 결승골을 터트린 백성동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다. 인대 손상이 있어서 재활에 집중했다. 그러나 전반에 투입해서 승부수를 띄웠는데 적중했다. 좋은 선수임에 틀림없다”고 엄지를 세웠다.
수원FC는 전반에 이른 시간 두 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에 수비에 치중하면서 여러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조덕제 감독은 “공격적으로 밀어치고 앞에서부터 승부하다보니까, 선수들의 체력이 빨리 고갈됐다. 그래서 오늘은 전반에 승부를 보고, 후반에 스리백으로 내려서는 걸 생각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한 것보다 많이 내려갔다. 더 좋은 팀이 되려면 후반에 공을 소유하고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팀이 잘 되고 잘못되는 건 감독 역할이다. 그러나 시장님께서 믿고 맡겨 주셔서 큰 힘이 됐다. 그런 것이 오늘 승리에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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