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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본질을 '블랙'으로 정의했다.
이효리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정규 6집 '블랙'(BLACK)을 공개했다.
이효리가 작사-작곡한 동명의 타이틀곡 '블랙'은 이효리가 자신 본연의 모습을 녹여낸 곡으로, 과거 화려한 메이크업과 카메라 렌즈 뒤 가려졌던 자신의 본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주제다.
자신의 색을 '블랙'으로 정의한 이효리는 '빨주노초파남보 내 마음을 유혹할 때' 어둠 속 자신을 느끼고 '검은 머리 검은 눈 검은 옷을 입고 춤을 출래'라고 노래한다. 그리고 '어둔 머리 어둔 눈 어둔 세상에 난 노래할래', '두려움 없는 평범한 소녀가 되어 볼래 오늘'이라고 외친다.
이효리의 이번 곡은 드럼과 베이스 사운드와 날카로운 기타가 곡 전체를 관통하며 '블랙'처럼 무거운 분위기를 이끈다. 그러면서도 웅장한 스케일이 느껴지는데, 야생적이면서도 자유롭고, 그 가운데 무게감이 진하게 베어 나오는 멜로디다.
뮤직비디오는 광활한 사막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깊고 검게 빛나는 이효리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효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서 뮤지션으로 거듭났다. 자신의 이야기, 그리고 세상을 노래하고 싶었다는 그는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음악으로 신보를 채웠다. 제주도에 살면서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직접 만들었다. 수록곡 10곡 중 9곡을 작사했고, 8곡을 작곡했다.
[사진 = 이효리 '블랙' 뮤직비디오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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