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신성일이 자신의 지병인 폐암을 언급,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한국영화를 빛낸 스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신성일은 축사로 "사실 사단법인 영화배우협회는 2003년도에 문광부에 정식 승인을 받았다. 그 전까지는 분과로서 행사를 하다보니까 독립 활동을 못했다. 그때 내가 국회의원을 했다"라며, "우리의 독립적인 것을 갖자고 생각해서, 내가 그 때 문광부에 있다보니까 문광부에 압력을 넣었고 일찍 서류를 넣어서 나온 것이 사단법인이었다. 어느 모임보다도 애정을 많이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성일은 "오늘 거룡을 만났는데 '큰형님, 몸 어떠세요'라고 하더라. '폐암 3기다'라고 하니까 깜짝 놀라하더라. 난 운동을 해서 튼튼하니까 그까짓 암세포이겨내자, 난 이겨낸다, 라고 했다. 삼성의료원에서 최고의 의료진이 내게 붙었다. 3기에서 2기로 만들어서 뽑아내면 그만이라고 하더라. 워낙 체력이 튼튼해서 의사가 굉장히 내게 밝게 대한다. 지금도 항암치료 받고 있다"라며,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서 오늘 이 자리에 왔다. 내 몸에 있는 암세포, 모두 다 내쳐버릴 것이다"라고 밝게 말했고, 장내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한편 '한국영화를 빛낸 스타상'은 한국영화배우협회 스타포커스 창간 2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시상식이다. 2017년 상반기 영화계를 정리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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