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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소유진이 '냄비받침'에서 요리연구가 백종원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소유진은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냄비받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소유진은 MC 이경규, 안재욱과 함께 곰장어 집에 들렀다. 그는 곰장어에 얽힌 남편 백종원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소유진은 "백종원과 결혼 전, 첫 데이트 장소가 곰장어 식당이었다"라며 "그때 백종원이 촬영을 기다려줬다. 끝내고 온 내게 '배고프시죠?' 하고 묻더라. 당시엔 존댓말을 했었다. 그래서 내가 곰장어를 먹고 싶다고 했더니 놀랐다. 의외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뒤이어 소유진은 남편의 단골 맛집인 매운탕 가게에 방문했다. 이곳에선 프러포즈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그렇게 로맨틱한 프러포즈는 아니었다"라며 "복집에서 백종원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소유진은 "저는 결혼반지를 따로 하지 않고 시어머니의 반지를 물려받았다"라며 "남편 가족들과 같이 복을 먹고 있는데 시어머니께서 반지가 손에 맞나 보자고 하셨다. 그날 반지를 받는 순간, 백종원이 갑자기 '내가 껴주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연애할 때 백종원에게 '반지를 줄 땐 남자가 무릎을 꿇고 하는 거야' 강조했었다. 백종원은 남자가 무슨 무릎을 꿇냐고 그런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라며 "그 말이 생각이 났는지 자기가 끼워주겠다고 한 거다. 마룻바닥에서 자세만 바꿔 앉아 '껴봐. 나랑 결혼해줘' 이러는 거다. 그러면서 '나 무릎 꿇었다'고 했다"라고 떠올렸다.
소유진은 "시부모님 앞에서 백종원에게 화를 낼 수도 없고 그렇게 그냥 넘어갔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소유진은 지난 2013년, 1년여 열애 끝에 15살 연상의 백종원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슬하에 아들, 딸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사진 = KBS 2TV '냄비받침'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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