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선수들에게 기 죽지 말자고 했다. 찬스는 온다."
kt는 27승52패로 최하위다. 삼성이 6월에 반등하면서 최하위로 처졌다. 각 파트별 약한 전력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팀 타선의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다. 4일 잠실 두산전 역시 무기력했다.
김진욱 감독은 5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기 죽지 말자고 했다. 찬스는 온다. 어떻게든 지금 이 선수들로 후반기도 끌고 가야 한다. 선수들이 성장하도록 밀어주겠다"라고 했다. 이어 "아직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서로 알아갈 시간이 더 필요한 건 사실이다. 어쨌든 성적이 나지 않는 건 감독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타선 부진에 대해 김 감독은 "고참들은 그동안 해왔던대로 하면서 자신의 것을 찾아가면 된다. 다만 몇몇 타자들의 부진이 길어지는 게 안타깝다. 3~4명 정도 몰아치고 나머지 선수들이 뒷받침하는 게 이상적인데 그런 부분이 약하긴 하다"라고 진단했다.
김 감독은 적극적인 타격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볼이라도 좋은 공이 들어오면 쳐야 한다. 찬스가 생기면 앞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라고 했다. 다만, 그는 "개개인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라면서 "그래도 심우준, 오태근 등은 타격할 때 힙턴이 좋아지는 등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아직도 반등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 그는 "지금도 팀 분위기는 좋다. 선수들이 파이팅도 잘 불어넣는다. 꼬인 매듭이 풀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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