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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히트작 '초속5센티미터'가 제작 10주년을 맞아 우리말 더빙판으로 재개봉한다.
배급사 에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초속5센티미터'의 제작 10주년을 맞아 우리말 더빙판 제작을 확정했다"라며 "오는 10월 재개봉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를 찾기 위해 전문 성우들을 대상으로 소규모의 비공개 오디션을 치를 것"이라며 "공정한 과정을 거쳐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 주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우리말 녹음은 심정희 PD가 맡았다. '하이큐' 극장판의 우리말 녹음 연출을 한 바 있다.
그는 "'초속5센티미터'는 첫사랑에 대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감성이 정말 잘 표현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말 더빙판은 자막을 읽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영상미를 더 잘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작품에 대한 몰입도가 상당히 커진다. 관객들이 이번 우리말 더빙판 재개봉을 통해 작품 속으로 푹 빠져 있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초속5센티미터'는 지난 2007년 개봉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다. 이어지지 못해 아련하면서도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옴니버스 작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네 번째 연출작으로, 감독 특유의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연출 스타일에 정점을 찍은 영화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 = 에이원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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