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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톰 하디, 톰 히들스턴에 이어 또 한명의 영국배우 ‘톰’이 나타났다.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홈커밍’으로 극장가를 강타했다. 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홈커밍’은 첫날 54만명의 관객을 불어모으며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의 신선도 지수는 92%에 달한다. 마블이 왜 ‘흥행보증수표’인지를 증명한 영화였다. 그 중심에는 올해 21살의 톰 홀랜드가 있다(토비 맥과이어는 26살, 앤드류 가필드는 28살에 스파이더맨 영화에 출연했다).
톰 홀랜드는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스탠드업 코미디어, 어머니는 사진가였다. 그는 11살부터 13살까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 출연하며 배우의 기초를 닦았다. 당시 그는 발레를 배웠다.
톰 홀랜드는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학교에서 발레를 할 때 많이 슬펐다. 럭비 선수만큼 멋지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발레를 사랑했다”라고 말했다.
‘스파이더맨:홈커밍’에 캐스팅된 뒤에도 쉴 새 없이 운동을 거듭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기계체조하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빌리 엘리어트’ 때부터 단련된 그의 춤 실력은 최근 미국에서 가장 핫한 프로그램인 ‘립싱크 배틀’에서 폭발했다. 그는 ‘싱잉 인 더 레인’과 리한나의 히트곡 ‘엄브렐라’의 퍼포먼스를 패러디한 춤으로 열광적 반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그의 포텐은 ‘스파이더맨:홈커밍’에서 터졌다. 제작진은 그의 몸에 최적화된 액션 동선을 디자인했다. 톰 홀랜드는 경쾌한 몸놀림으로 10대 슈퍼 히어로의 발랄함을 최적으로 표현했다.
그는 앞으로 ‘스파이더맨:홈커밍’ 2, 3편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어벤져스4’로 관객과 만난다.
이제 21살에 불과하다. 톰 홀랜드의 시대가 열렸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동영상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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