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KIA 타선은 파워와 스피드의 조화가 좋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올 시즌 KBO리그 최강타선을 보유한 KIA를 높게 평가했다. 힐만 감독은 6일 인천 KIA전을 앞두고 "KIA 전력이 참 좋다. 투수진도 그렇고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파워가 좋다. 홈플레이트로 오는 공을 놓치지 않는다. 파워와 스피드가 조화된 타선이다. 한 이닝에 대량득점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KIA는 5일 경기서 21안타 17득점으로 최근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 두 자릿수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5회초에는 11타자 연속 안타 신기록까지 세웠다. 불펜의 방화로 연승을 6으로 끝냈지만, 최근 KIA 타선은 정말 대단하다.
힐만 감독은 "KIA가 왜 강팀인지 느꼈다. 1-12로 뒤진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따라왔다. KIA를 상대할 때는 최대한 점수를 많이 내야 한다고 느꼈다"라고 했다. 실제 최근 KIA를 상대하는 팀은 5점 내외 득점을 할 경우 이기기가 쉽지 않다.
KIA 김기태 감독은 힐만 감독의 칭찬을 듣고 내심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신중한 성격의 소유자답게 차분하게 대응했다. 김 감독은 "SK 타선도 좋다"라면서 "우리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김 감독은 "사실 조심스럽다. 아직도 60경기 넘게 남아있다. 타선에 대한 평가는 시즌이 끝나고 하는 게 맞다. 확실한 건 우리 타자들과 타격코치들, 트레이닝 파트에서 많이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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