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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지난달 폐암 3기 진단 확정을 받은 배우 신성일이 이에 대한 심경을 최초 고백 했다.
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신성일은 폐암 3기 진단 확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보편적으로 알려진 생존율은 20%.
하지만 다음날 신성일은 전날보다 훨씬 밝은 표정으로 진료실을 나왔다. 그 이유에 대해 "어제는 희망 없다고 했다. 또 회복 가능성은 40% 이하. 근데 오늘은 훨씬 좋다. 굉장히 희망적이야. 나이에 비해서 쟁쟁하대. 전체적으로 너무 좋다고 하네. 의사가 평소에 운동도 많이 하냐고 하더라. 내가 지금까지 생활해 온 거로 봐서는 40% 이하로 떨어지는 잘못된 생활습관은 안 해 왔다고. 모든 일에 나는 내 생활에 자긍심을 갖고 있다. 90% 기적까지는 안 간다 하더라도 80% 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일 내가 희망을 품고 나온 것은 의사가 '아무거나 먹어라. 가리지 마라. 그리고 운동도 적당히, 지금 하는 대로 해라'라고 하더라. 굉장히 희망적이고, 내가 받아들일 수 있고, 이해가 가고,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스스로 해야겠다는 것과 목표가 굉장히 맞아떨어지니까 기분이 좋은 거지"라고 설명한 신성일.
마지막으로 그는 "스케줄대로 하다 보면 조금 기력이 떨어질 수도 있고, 암이 기관지 가까이 있으니까 쉰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그거는 치료하는 과정으로 오는 것이지 여러 가지 다른 기관이 좋으니까 그것은 사소한 일이 아니겠냐는 식으로 의사가 얘기하니까 나로서는 어제보다도, 그저께보다도 훨씬 마음이 가벼워졌지"라고 덧붙이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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