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두산이 홈런포를 앞세워 NC를 제압했다.
두산 베어스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김재환의 연타석 홈런 등 홈런 4방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40승(1무 37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NC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47승 1무 32패가 됐다.
두산은 선취점 역시 홈런으로 뽑았다. 두산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재일이 NC 선발 장현식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회말 1사 2, 3루 위기를 넘긴 두산은 3회 추가점을 올렸다. 이번에도 중심에는 홈런이 있었다. 1사 이후 오재원의 2루타로 찬스를 만든 뒤 박건우가 좌중월 투런홈런을 때렸다. 3-0.
NC는 3회말 만회점을 올렸다. 1사 1루에서 박민우가 1타점 3루타를 날린 것. 공식 기록은 3루타였지만 상대 우익수 정진호의 판단 실수가 겹친 행운의 3루타였다.
하지만 NC의 실수를 응징하지 못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나성범이 좌익수 뜬공, 박석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NC는 4회말 무사 1, 2루에서도 권희동의 병살타 등으로 추격에 실패했다.
연이은 위기를 넘긴 두산은 5회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이번에도 홈런이었다. 1사 이후 김재환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6회 대타 최주환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 더 보탠 두산은 7회 김재환의 연타석 홈런으로 승기를 굳혔다.
이날 두산 타자들은 홈런 4방을 터뜨렸다. 김재환은 연타석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박건우도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오재일도 홈런 포함 멀티히트.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연이은 위기 속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시즌 8승(6패)째를 챙겼다. 5⅓이닝 4피안타 7탈삼진 6사사구 1실점.
반면 NC는 8안타 7사사구를 얻고도 1점에 그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선발 장현식도 홈런 3방에 고개를 떨궜다. 5이닝 4실점하며 시즌 3패(4승)째.
[두산 김재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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