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임기준은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어떻게든 활용할 생각이다. 다만, 비 예보가 많아 활용도에 대해선 확답하기 힘들다.”
KIA가 선발투수를 교체한 채 kt전을 치른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보낸다.
KIA는 지난 7일 임기준을 선발투수로 예고했지만,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KIA는 8일 kt전을 맞아 선발투수를 임기준에서 양현종으로 바꾼 터. kt 역시 선발투수를 정성곤에서 돈 로치로 교체했다.
김기태 감독은 “임기준은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선발이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활용할 생각이다. 다만, 오늘뿐만 아니라 11일에도 비가 올 수 있다는 예보가 있어 활용도에 대해선 확답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KIA는 지난달 30일 LG 트윈스전을 시작으로 SK 와이번스, kt에 이르기까지 원정 9연전을 소화해야 했다. 부담스러운 일정이었지만, 지난 7일 경기가 우천 취소돼 선수들이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됐을 터. 지난 5일 SK전서 17-18 혈전을 펼친 것에 따른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
지난 7일 경기가 취소된 것에 대해 “하늘의 뜻이었다”라며 웃은 김기태 감독은 “감독도 힘든 일정이었다. 선수들은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가운 휴식’이었다는 의미다.
한편, 발목통증 탓에 최근 2경기에 결장한 김선빈은 8일 kt전 선발 라인업에서도 제외됐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훈련은 소화했지만, 선발 출장하는 유격수는 최원준이다.
김기태 감독은 김선빈의 몸 상태에 대해 “선발은 힘들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은 이어 훈련 중인 김선빈을 바라보며 “잘 움직이고 있네”라며 웃었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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