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외국인투수 돈 로치가 올 시즌 최악의 투구에 그쳤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몸에 맞는 볼도 던져 심판진으로부터 주의 조치도 받았다.
로치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 8피안타(3피홈런) 5사사구 2탈삼진 11실점(10자책)을 기록했다. 11실점은 로치의 1경기 최다실점 기록이었다.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로치는 kt가 0-1로 뒤진 3회초 나지완(스리런홈런), 김민식(스리런홈런), 최원준(솔로홈런)에게 총 3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최원준에게 홈런을 내준 이후 상대한 이명기에게 던진 초구는 몸 쪽으로 향해 몸에 맞는 볼이 됐다.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는 상황이었다. 이명기는 잠시 마운드를 응시한 후 1루 쪽으로 향했고, 이내 심판진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투구 내용을 보인 로치에게 주의 조치를 내렸다.
[돈 로치. 사진 = kt 위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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