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한화는 지난 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해외파' 우완투수 김진영(25)을 선택했다.
덕수고 출신인 김진영은 2010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메이저리거의 꿈을 품었으나 끝내 한국으로 유턴했다.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진영은 9일 잠실 LG전에서 꿈에 그리던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한화가 1-3으로 뒤진 3회말 2사 1,3루 위기에 등판한 김진영은 김재율에게 슬라이더를 거듭 구사하다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급한 불을 끄는데 성공했다.
4회말 선두타자 유강남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손쉽게 처리한 김진영은 안익훈 역시 2루 땅볼로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수확한 뒤 백창수를 몸쪽 꽉찬 직구로 스탠딩 삼진으로 잡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이날 김진영은 143km까지 나온 직구에 변화구는 슬라이더를 내세워 LG 타자들에 출루 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한화는 5회초 허프의 폭투로 1점을 따라 붙었고 5회말 심수창을 투입했다.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 성공적인 1군 데뷔전이었다.
[한화 김진영이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한화의 경기 3회말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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