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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유세윤에 이어 그룹 UV의 뮤지도 SM타운 공연에서 있었던 욕설 논란을 사과했다.
뮤지는 10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 글을 적고 "'이태원 프리덤' 안무 동작 설명을 하며 발언됐던 세윤 형의 멘트가 공연을 보러 오셨던 많은 분들의 마음을 안 좋게 만든 것 같다"고 했다.
"사실 (유)세윤 형의 즉흥 발언이 아니었다"는 뮤지는 "저희끼리 리허설을 하던 도중 유브이의 무모한 콘셉트를 보여주자 제가 제안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소 장난스럽긴 하겠지만 멘트 후에 바로 무릎 꿇고 손들고 '죄송합니다'라고까지 하자고 약속 후 무대를 했지만 이해 못해 주실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어리석게 못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앞서 유세윤 측이 "'이태원 프리덤'의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흥이 오른 상태였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애드리브를 하는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언행을 하게 되었다"는 해명과 다소 다른 부분이다.
다만 뮤지는 "너무 생각없이 무대를 꾸민 것 같아 죄송하다"며 "순수한 마음으로 응원오셨던 SM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한 "아픔에 민감하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저희가 누구를 비하하려고 했던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사과했다.
앞서 유세윤과 뮤지는 가수 신동과 함께 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공연에 올라 안무 동작을 잘못 취할 경우 "XX 같이 보인다"는 욕설 발언을 해 물의 빚었다.
유세윤도 논란이 일자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이 계시다면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하 뮤지 공식입장 전문.
지난 10일 sm 콘서트에 있었던
일들에대해 말씀드릴께요
얼마전발매된 메리맨으로 감사하게도 sm콘서트 게스트로 저희를 초대해주셔서 무대를 하던중 이태원프리덤 안무동작 설명을하며 발언되었던 세윤형의 멘트가 공연을보러 오셨던 많은분들의 마음을 안좋게 만든것같습나다
사실 세윤형의 즉흥발언이 아니었구요 저희끼리 리허설을 하던도중 유브이의 무모한컨셉을 보여주자 제가 제안을했었습니다
다소 장난스럽긴 하겠지만 멘트후에
바로 무릎꿇고 손들고 죄송합니다 라고 까지하자 라고 약속후 무대를 했지만 이해못해주실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어리석게 못했던같습니다
몇명 성인들이 계신곳에선 저희 컨셉이 재미로 받아주신 덕분에 뭐라도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는데 어린친구들도 많은 자리에서 너무 생각없이 무대를 꾸민같아 죄송합니다
또 순수한 마음으로 응원오셨던 sm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픔에 민감하신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저희가 누구를 비하하려고 했던
생각은 전혀없었습니다
앞으로 행동 하나 조심하겠지만
다른분들도 너무 특정비하와 연결안해주시길 부탁드려요
다같이 상처받는일이 없길바랍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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