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미스터 암바' 김창현(33, 팀매드)이 승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창현은 지난 2월 로드 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 인터내셔널 예선에서 '판크라스 챔피언' 앤디 메인을 꺾고 16강 본선에 진출했다. 은퇴를 선언한 지 2년 만에 돌아와 거둔 짜릿한 승리였다.
김창현은 "아무래도 원 매치가 아닌 토너먼트여서 더 올라가야겠다는 생각밖에는 없었다. 경기 당시에는 몸놀림이 부드럽지 못해서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런데 다시 보니 내가 원래 포지셔닝이 약한데, 그날은 한 번도 뺏기지 않고 잘했더라. 그래도 발전이 있었던 것 같아서 기뻤다"라고 말했다.
김창현은 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0에서 만수르 바르나위와 'ROAD TO A-SOL' 8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김창현에게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데 있어 가장 큰 힘이 돼주고 있는 이는 바로 로드 FC '아톰급 챔피언'인 여자친구 함서희(30, 팀매드)다.
지난달 함서희가 로드 FC 여성부 최초로 타이틀전을 치러 챔피언에 등극할 당시 김창현이 그녀의 옆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이번에는 반대로 함서희가 김창현의 승리를 위해 함께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것.
김창현은 "내가 미트를 치면 체중차이가 많이 나서 (함)서희가 많이 아플 텐데도 미트를 잘 잡아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먹을 것을 정말 잘 챙겨준다. 지금도 옆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웃음). 감량할 때 내가 굉장히 까다롭고 예민하게 구는데 서희가 잘 챙겨주고 잘 받아줘서 고맙다”라며 함서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창현의 머릿속에는 오직 승리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차있었다. 그는 "팬들에겐 죄송하지만 이번에도 재미없는 경기를 할 생각이다. 이기기 위해서. 다시 복귀하고 운동하면서 이제는 승패보다 재밌는 경기가 우선이라고 생각해왔다"라고 말했다.
김창현은 이어 "하지만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승리해서 올라가겠다. 이번 상대가 내 생각에는 우승 후보이기 때문에 이번에 승리하면 무난하게 결승까지 갈 거라고 본다. 반드시 결승까지 올라갈 테니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로드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인 100만 달러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0에서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전세계의 최강 파이터들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는 기존의 대회와 달리 시간을 앞당겨 1부 오후 1시, 2부 오후 3시에 개최한다.
또한 XIAOMI ROAD FC 040에서는 마이티 모와 강동국의 무제한급 타이틀전이 열린다. 무제한급 초대 챔피언인 마이티 모가 타이틀 2차 방어에 나선다. 후쿠다 리키와 김훈의 미들급 슈퍼 파이트도 예정돼있다.
로드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로드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함서희(좌)-김창현. 사진 = 로드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