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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우빈에 대한 업계 의리가 빛나고 있다.
김우빈은 지난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뒤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 당시 "우선적으로 치료에 전념해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빠른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란다. 예정된 스케줄은 치료를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우빈의 촬영 스케줄 협의 및 변동은 불가피 했다. 톱스타인 만큼 활발한 활동중이었기 때문에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졌다. 당시 영화 '도청' 촬영 예정이었고, 다수의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맺은 상태였기 때문에 그의 활동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업계는 김우빈과의 의리를 지켰다. 영화 '도청' 측은 김우빈의 건강을 우선시 하며 7월 말부터 크랭크인 예정이었던 촬영을 김우빈 건강 회복까지 무기한 연기하는 결정을 내렸고, 광고계 역시 그와의 의리를 계속해서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건설·건자재 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IS동서)가 김우빈과 전속 모델 재계약을 체결, 4년째 인연을 이어가며 의리를 지켰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2014년 김우빈을 전속모델로 선정하며 완벽한 이미지를 추구하는 기업 이미지를 더욱 견고히 했다.
아이에스동서 측은 김우빈 투병 중에도 그의 젊은 패기와 에너지를 높이 사 계속해서 모델로 함께 하기로 했다는 전언. 김우빈과 기업 모두 시너지 효과를 낸 만큼 그가 치료중이라 할지라도 인연을 계속 하겠다는 의지다.
빠르고 예민하게 돌아가는 광고 시장에서 전속 모델의 신변 변화는 중요한 사항. 의리보단 당장의 수익을 위해 전속 모델을 빠르게 갈아치우는 기업도 많다.
그러나 김우빈에게는 별개의 일로 보인다. 그가 앞서 쌓아온 긍정적인 이미지와 성실한 활동을 높이 산 기업들은 재계약 의리로 투병중인 그를 응원하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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