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대타로도 강하다."
최주환은 올 시즌 두산의 전반기 최고의 수훈선수다. 올 시즌 74경기서 타율 0.315 5홈런 40타점 39득점으로 2006년 입단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15일 대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 주전 2루수도 꿰찼다.
최주환은 시즌 초반 오재원의 부진으로 주전 2루수를 꿰찼다. 이후 허경민마저 부진이 지속되자 2루와 3루 주전을 오갈 정도로 최주환의 입지가 넓어졌다. 그러나 최근 김태형 감독은 최주환을 대타나 대수비로 경기 후반에 활용한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0.172로 썩 좋지는 않다. 그러나 대타로 갑작스럽게 등장하면서 타격감을 유지하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 다만, 대타 타율은 0.333으로 굉장히 좋다. 대타타율은 0.250만 넘겨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태형 감독은 12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주환이를 처음부터 쓰지 못해서 아쉽긴 하다"라면서도 "대타로도 강하다"라고 했다. 이어 "사실 우리 팀에 마땅한 대타감이 없다. 그리고 최근 오재일이 잘 맞고 있다. 재일이를 주전으로 쓰면서 주환이를 뒤에서 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수비 안정감 측면에서도 허경민을 3루수, 오재원을 2루수로 쓰는 게 안정적이라는 생각이다. 다만, 두 사람은 11일 잠실 넥센전서 나란히 실책 1개씩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김 감독도 "당분간 이렇게 기용하다 주환이를 상황에 따라서 다시 주전으로 쓸 수도 있다"라고 했다.
[최주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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