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윤성환, 좋은 피칭해줬다”…13일 선발 우규민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삼성이 초반 수차례 득점권 찬스를 못 살렸지만, 중반 이후 타선이 살아나 역전승을 따냈다. 윤성환의 호투도 이기는데 큰 힘이 됐다.

김한수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1-3으로 역전승했다.

3연승을 질주한 9위 삼성은 8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 2.5경기를 유지했다. 더불어 최하위 kt와의 상대전적 5승 6패를 만든 한편, 승차는 6.5경기로 벌렸다.

1회초부터 3이닝 연속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했던 삼성은 0-1로 맞이한 4회초부터 응집력을 발휘했다. 무사 1, 2루 이후 나온 이승엽의 1타점 적시타, 이원석의 희생 플라이, 조동찬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단숨에 3-1 역전에 성공한 것.

삼성은 이어 5회초 2사 만루서 나온 이승엽의 싹쓸이 2루타를 더해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7회초 6점으로 달아난 다린 러프의 1타점 적시타는 쐐기를 박는 안타이기도 했다.

윤성환의 호투도 빼놓을 수 없다. 윤성환은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 삼성이 역전승을 따내는데 발판을 마련했다.

김한수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발투수 윤성환이 7이닝 동안 좋은 피칭을 해줬다. 초반 득점권 찬스에서 적시타가 안 나와 힘들었는데, 이승엽이 역시나 첫 득점을 만들어줬다”라고 말했다.

김한수 감독은 이어 “야수들도 수비에서 큰 힘을 내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오는 13일 열리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우규민이 선발 등판한다. 이에 맞서는 kt의 선발투수는 돈 로치다.

[김한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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