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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남사친, 여사친' 속 멤버들이 남사친, 여사친 사이의 썸보다 우정을 자랑했다.
12일 첫방송된 SBS 파일럿 프로그램 '남사친, 여사친'에서는 김종민-신지, 정준영-고은아, 예지원-이재윤-허정민을 비롯 깜짝 실제 커플 이재원-박초희의 허니문 사전답사 모습이 그려졌다.
남사친, 여사친으로 오랜 시간 지내온 멤버들은 여행 전부터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예지원을 상대로 상상 해본적이 있다고 밝힌 허정민을 제외하고 모두 연애 감정 0%라고 전해 이들의 남다른 관계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허니문 사전답사라는 말에는 다소 미묘한 감정을 느끼는 출연자도 있었다. 허니문에 로망을 갖고 있는 여자 멤버들은 허니문 숙소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고, 남자 멤버들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여사친과의 여행에 깊은 생각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도 잠시, 이들은 다시 남사친, 여사친 관계로 돌아왔다. 꽃잎으로 꾸며진 숙소에서도, 한 침대에서도 설렘은 잠시였다. 다시 현실 친구로 돌아와 무덤덤한 표정과 감정으로 서로를 대했다.
미묘한 기류는 서로에 대한 이성적인 감정이라기보다 함께 오랜만에 시간을 보내는 우정으로 인한 감정 같았다. 익숙함 속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생각하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낼 수 있었던 이유, 서로를 존중하기 때문이었다. 겉모습은 마치 티격태격하는 앙숙 관계 같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로를 생각하고 신경쓰는 모습이 돋보였다.
남사친, 여사친 관계인 이들의 사이가 다음 회에서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과연 이들이 우정을 넘어 어떤 감정으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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