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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이수성 감독이 영화 '전망 좋은 집'의 개그우먼 곽현화 노출신 유포를 둘러싼 법정다툼을 끝내고 기자회견을 연다.
제작사 리필름 측은 13일 "이수성 감독이 최근 '전망 좋은 집'의 무삭제-노출판 서비스 유료 배포로 인한 성폭력 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수성 감독은 오는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제작사 측은 "이수성 감독은 '전망 좋은 집' 속 주연 배우 곽현화와의 노출 장면 유포를 둘러싼 성폭력 처벌법상에 대해 무죄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곽현화 측의 악의적인 폄하와 인신공격성 비난이 이어지고 있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곽현화 측에서 주장하는 내용에 대한 입장표명과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심경 및 진실을 이번 기자회견에서 밝히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지난 2012년 '전망 좋은 집' 제작 당시 곽현화를 주연 배우로 캐스팅하며 캐릭터 방향, 노출 수위에 대해 충분히 논의했으나 극장 개봉에는 해당 장면을 삭제하고 개봉했던 과정과 이후 무삭제-노출판 서비스를 진행해야 했던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성 감독 측은 "2014년 곽현화 측의 일방적인 고소 이후 지난 3년 동안 차기작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가족 그리고 함께 작품을 만든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에게까지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앞서 곽현화는 삭제하기로 했던 상반신 노출 장면을 이수성 감독이 '전망 좋은 집' 감독판을 통해 유포했다며 고소했다.
이수성 감독은 성폭력처벌법에 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이 감독은 곽현화를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고 곽현화 역시 무혐의로 판결됐다.
[사진 = '전망 좋은 집' 포스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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