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황재민이 깔끔한 노보기 플레이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황재민은 13일 경남 사천 서경타니CC 청룡, 현무 코스(파71, 667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시리즈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with 블랙캣츠(총상급 3억 원) 1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쳤다.
황재민은 박정호, 강경남, 문도엽, 조병민, 김승혁, 김재호 등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대회를 출발했다. 8언더파 63타는 18홀 개인 최저타수 기록. 지난 2011년 투어에 데뷔한 황재민은 이번 대회서 첫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황재민은 10번 홀에서 출발해 11~13번 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전반 남은 홀을 파 세이브로 마무리했고, 이어 2~4번 홀과 7번,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숨에 순위를 최상단으로 끌어올렸다.
황재민은 경기 후 “지난 대회에서도 성적이 나쁘지 않았는데 첫째 날부터 잘 쳐서 기분이 좋다. 최근 성적에 대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경기 자체에만 집중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리려 했다”라며 “분위기를 바꿔보자고 마음먹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 또 코스 전장이 비교적 짧고 좁아 티샷 시 드라이버 보다는 유틸리티를 선택한 전략도 주효했다고 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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