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가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KIA 타이거즈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 7-1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57승 28패를 기록했다. 2위 NC와의 승차를 8경기로 벌리고 전반기 마감. 반면 NC는 싹쓸이 패를 당하며 선두 KIA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시즌 성적 48승 1무 35패.
선취점 역시 KIA의 몫이었다. KIA는 1회말 김주찬과 최형우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찬스에서 나지완의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NC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NC는 2회초 손시헌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이뤘다.
승부의 추는 4회 기울어졌다. KIA는 4회말 나지완과 서동욱의 연속 볼넷으로 찬스를 만든 뒤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 이명기의 2타점 2루타, 김주찬의 1타점 적시타로 대거 4득점했다. 순식간에 5-1.
5회와 6회 숨을 고른 KIA는 7회 이명기와 김주찬의 백투백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로 나선 양현종은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3패)째를 챙겼다. 그리고 이는 KIA 역사상 좌완 첫 100승 달성이기도 했다.
타선에선 테이블세터 활약이 빛났다. 이명기는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 김주찬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NC는 투타에서 완패하며 아쉬움 속에 전반기를 끝냈다.
[KIA 양현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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