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곧 전역을 앞두고 있는 경찰청 윤대영은 LG의 차세대 중심타자로 기대를 모으는 선수다.
윤대영은 올해 퓨처스리그를 강타하는 타자 중 1명. 현재 성적이 타율 .388 23홈런 85타점으로 문상철(상무)과 함께 퓨처스리그 최고의 타자로 꼽히고 있다.
가뜩이나 거포에 목마른 LG이기에 윤대영은 주목할 수밖에 없는 자원이다. 이미 퓨처스리그를 정복하고 있으니 그 기대감은 더욱 커진다.
윤대영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도 북부 올스타 4번타자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퓨처스 올스타전에 모습을 드러낸 것만 봐도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다.
윤대영은 "퓨처스에서 생각보다 성적이 잘 나왔다"라면서 "기분 좋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퓨처스리그를 압도할 만한 성적표를 받은 것은 역시 이유가 있다. 윤대영은 "타격폼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요즘 어퍼스윙이 대세인데 나도 장타자이다보니 필요성을 느꼈다"라면서 "원래 타구 방향이 한 방향으로 치우쳐 있었는데 타격폼을 바꾸고 타구 방향도 골고루 퍼졌다. 타율도 높아졌다"라고 그 효과를 말했다.
언젠가 1군 무대에 오를 꿈을 안고 있는 윤대영은 오히려 소속팀인 LG보다 다른 팀의 1군 경기를 더 자주본다고 한다.
윤대영은 "1군 경기를 거의 만날 지켜보고 있다"라면서 "LG 경기보다는 다른 팀들의 경기를 자주 본다. 내가 쳐야할 투수들을 연구하기 위해서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윤대영은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외조카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 데뷔한 이종범 위원의 아들 이정후(넥센)와 함께 다음 시즌에는 윤대영까지 1군 무대에 가세한다면 진정한 야구 가족의 활약도 기대해볼 수 있다.
[사진 = 윤대영]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