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내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가 유력한 이대은(28·경찰청)은 순조롭게 퓨처스리그 일정을 소화하며 담금질 중이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6경기(11선발)에 등판한 이대은은 6승 1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뛰어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리그 전체 평균자책점이 5.65인 것을 감안하면 눈여겨볼만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평균자책점 1위로 유일한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이대은은 "그렇게 뛰어난 정도는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치면서 "스스로 정신이 없다. 열심히 하니까 좋은 결과가 따라오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경찰청에서 나이 어린 선수들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대은은 "선수들 모두 착해서 어려운 점 없이 잘 지내고 있다"라면서 여성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나보다는 정수빈을 보러 많이 온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대은이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역시 제구력. "역시 제구다. 좋은 제구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대은은 남은 시즌 목표로는 "다치지 않고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대은은 "경기운영능력을 키우려고 힘쓰는 중"이라며 "어떤 볼카운트에서 어떤 공을 던질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투수로서 한 단계 진화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미국과 일본 무대를 돌고돌아 한국 무대로 정착하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는 이대은의 KBO 리그 입성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북부 선발 이대은이 14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대구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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