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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올스타 휴식기 이후 맞이한 후반기 첫 경기서 침묵했다. 타율도 하락세에 빠졌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올스타 휴식기 이전 경기 포함 최근 2경기서 9타수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의 타율은 .246까지 하락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제이슨 하멜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텍사스가 0-2로 뒤처진 3회초 2사 상황에서 맞이한 2번째 타석 역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추신수는 하멜과의 3번째 승부에서도 아쉬움 속에 물러났다. 텍사스가 0-3으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로 3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추신수는 이후 마운드에 오른 캔자스시티 투수들을 상대로도 출루를 얻어내지 못했다. 텍사스가 5-3으로 전세를 뒤집은 7회초 무사 상황. 마이크 마이너를 상대로 1루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9회초 1사 상황에서도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에겐 이후 더 이상의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5-3으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선발 등판한 마틴 페레즈가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고, 9회말 등판한 알렉스 클라우디오는 1이닝 1탈삼진 무실점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마이크 나폴리는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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