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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데뷔하자마자 KBO 리그의 새로운 스타 플레이어로 떠오른 넥센 히어로즈의 이정후(19)는 팬들의 사랑까지 듬뿍 받아 데뷔 첫 해에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영광까지 안았다. 역대 최연소 베스트 선정.
전반기 86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327 2홈런 31타점 5도루로 맹활약했으며 안타 103개로 벌써 100안타를 돌파한 그다.
KBO 리그의 발전으로 순수 신인이 데뷔 첫 해부터 혜성처럼 등장하는 것 조차 쉽지 않다. 하지만 이정후는 달랐다. 아버지인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신인 시절 만큼 임팩트 있는 전반기를 보냈다.
이정후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 앞서 기자회견에 나섰다. 다음은 이정후와의 일문일답.
- 올스타전에 온 것은 처음인지.
"8년 전 광주에서 했을 때 아버지를 따라갔었다. 당시 아버지가 현역 선수여서 뛰는 모습을 보고 나도 나중에 이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다"
- 미스터 올스타에 대한 욕심은.
"친구들이 열심히 해서 미스터 올스타에 도전하라고 하는데 일단 참가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 아버지에 이어 프로 선수로 뛰고 있다.
"올해 절반을 뛰었는데 아버지가 정말 힘든 길을 걸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보다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 아버지가 해준 조언은.
"다치지 말고 재밌게 올스타전 뛰고 오라는 말씀을 하셨다. 부모님께서 오늘은 TV로 보신다고 해서 구장에는 오시지 않았다"
- 올스타전에 같이 뛰고 싶었던 선배 선수가 있는지.
"작년까지만 해도 TV로 봤던 선배님들이다. 지금도 뽑힌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모든 선배님들과 뛰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모든 분들과 함께 뛰어보고 싶었다"
- 올해 전반기 본인의 성적에 대한 평가는.
"고졸 신인이다보니까 주위에서 잘 한다고 해주시는데 아직 야구를 잘 모르고 하고 있다. 다른 선배님들보다 디테일한 부분이 떨어진다. 연습해서 보완할 것이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해서 내년에는 더 발전하고 싶다"
[넥센 이정후가 1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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