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역시 올스타전엔 '믿고 쓰는 롯데표'다.
KBO 올스타전 역사를 돌아보면 롯데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김용희가 1982년과 1984년, 허규옥이 1989년, 김민호가 1990년, 김응국이 1991년, 박정태가 1998~1999년, 정수근이 2004년과 2007년, 이대호가 2005년과 2008년, 홍성흔이 2010년, 황재균이 2012년, 전준우가 2013년, 강민호가 2015년 MVP를 차지했으니 그 전통이 어마어마하다.
2017 KBO 올스타전에서도 롯데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 최정과 함께 연타석 백투백 홈런을 발사한 이대호의 활약은 역시 수퍼스타다웠다. 이대호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홈런레이스에서는 윌린 로사리오에 밀렸지만 준우승이란 결과를 만들었다.
전준우는 4회초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시원한 적시 2루타로 드림 올스타에 10-0 리드를 안겼으며 손아섭은 3타수 1안타 1득점, 브룩스 레일리는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나름 제 몫을 했다.
롯데 선수들이 포함된 드림 올스타는 나눔 올스타를 13-8로 눌렀다. 한화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고 닉 애디튼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조쉬 린드블럼을 컴백시킨 롯데는 희망을 안고 후반기를 맞이한다. 5위 두산과는 불과 3경기차. 올스타전의 기운을 후반기로 가져갈 수 있을까.
[드림올스타 이대호가 1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 3회초 무사 솔로홈런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대구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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