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김유곤표 '가족 예능'이 안방에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15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둥지탈출'에선 연예인, 정치인 등 유명인 자녀 여섯 명의 독립 여행이 그려졌다.
'청년 독립단' 단원으로 발탁된 이들은 배우 최민수·미스코리아 출신 강주은 부부의 아들 최유성, 배우 박상원의 딸 박지윤, 배우 이종원의 아들 이성준, 국회의원 기동민의 아들 기대명, 개그우먼 박미선의 딸 이유리, 배우 김혜선의 아들 최원석 등이다.
각기 다른 개성과 장점이 돋보였다. 늦은 밤 도착한 네팔에서 숙소 찾기에 모두가 허둥지둥 하던 사이 최원석이 빠르게 상황을 판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며 단원들을 리드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코미디언 부모의 유전자를 쏙 빼 닮은 듯, 이유리는 깜짝 개인기로 많은 이들을 웃게 했다.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앞세우기 보다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화합해 나갔다. VCR을 통해 자식의 모습을 지켜보던 그 성숙함과 기특함에 때때로 눈물 짓기도 했다.
'둥지탈출'은 MBC '아빠! 어디가?'를 통해 '가족 예능' 포맷을 히트 시킨 김유곤 PD가 tvN에서 처음 선보이는 신규 예능이다. 셀러브리티를 부모로 둔 자녀들이 따뜻한 품을 떠나 낯선 환경에서 좌충우돌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관전 포인트다.
가족 예능의 홍수, 연예인 자녀 띄우기 등 우려되는 지점이 여럿 있었으나, 첫 방송 후 대체적으로 김유곤 PD의 안목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일반인 자녀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유명인 부모들의 리액션도 신선했다.
네팔의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자연 풍경에서 극한의 어드벤처를 경험했다는 여섯 청춘들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됐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