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허재호가 2연승을 거뒀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2017 제39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 남자부 풀리그 2차전서 인도에 92-67로 대승했다. 허재호는 첫날 대만B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내달렸다.
윌리엄존스컵 남자부가 시작됐다. 이달 초 진행된 여자부에선 KB가 1승4패로 5위를 차지했다. 남자부는 성인대표팀이 참가했다. 첫날 2진급으로 구성된 대만B에 고전했다. 그러나 이날 약체 인도를 상대로 대승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철저히 전지훈련 개념으로 진행한다. 대만B전에 이어 이날 역시 20분 이상 출전한 선수가 없었다. 휴식일 없이 9경기를 연이어 치른다. 때문에 현실적으로 체력 안배도 필요하다.
한국은 전반전에만 50-28로 앞섰다. 3~4쿼터에도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허재 감독의 장남 허웅이 3점슛 5개 포함 22점, 이대성이 3점슛 4개 포함 16점, 이정현도 3점슛 4개로 12점을 올렸다. 임동섭, 양홍석도 3점포 2개를 터트렸다. 한국은 3점슛 37개를 던져 19개를 림에 적중했다. 상대적으로 기량이 떨어지는 인도를 상대로 부담 없이 던진 결과다.
반면 한국은 리바운드를 29-34로 뒤졌다. 특히 인도에 공격리바운드 11개를 내줬다. 한국은 단 3개만 따냈다. 그리고 인도에 턴오버 23개를 유발했으나 한국도 20개를 범한 건 아쉬웠다.
한국은 17일 오후 6시 이란과 풀리그 3차전을 치른다. 중국과 함께 아시아 2강 이란과의 맞대결은 한국의 전력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따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허재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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