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좋은집' 감독, 오늘(17일) 곽현화 관련 입장 밝힌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전망 좋은 집' 이수성 감독이 곽현화와의 법정 공방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는 영화 '전망 좋은 집' 이수성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다. 이수성 감독은 2013년 '전망 좋은 집' 배우 곽현화의 노출장면 유포를 둘러싼 성폭력 처벌 법상에 대해 무죄 처분을 받았다.

앞서 이수성 감독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노출장면 유포에 대해 성폭력 처벌 법상 무죄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 곽현화 측의 악의적인 폄하와 인신공격성 비난이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기자회견 취지를 전했다.

감독 측 주장에 따르면, 2012년 '전망 좋은 집'을 제작할 당시 곽현화를 캐스팅하면서 노출 수위에 대해서 충분히 의논을 했다. 하지만 극장 개봉에는 해당 장면을 빼고 개봉을 했고, 무삭제-노출판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에 대한 전반의 설명을 이수성 감독이 직접 나와 취재진 앞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이수성 감독 측은 "2014년 곽현화 측의 일방적 고소 이후 지난 3년간 이수성 감독은 차기작 준비에 차질이 생겼고 가족, 함께 작품을 만든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까지 타격을 입었다"라고 피해 사실에 대해 언급했다. 곽현화 측에서 주장하는 내용에 정면 반박하는 새로운 입장 표명이 있을지, 해당 기자회견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곽현화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수성 감독이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었는데요. 혐의없음으로 결과가 나왔어요. 당연한 결과인데.. 왜 괜히 눈물이 날까요. 다행히 오늘 밤엔 잘 잘수 있을것같아요"라며 "이은의변호사님 수고많으셨어요 남은 재판...지치지 않기를. 응원해주신 모든분들 고맙습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 = 리필름-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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