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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강경남(남해건설)이 개인통산 10승을 달성했다.
강경남은 16일 경상남도 사천시 서경타니 컨트리클럽 청룡, 현무코스(파71, 6672야드)에서 열린 2017 KPGA 투어 진주처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with 블랙캣츠(총상금 3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강경남은 2013년 제1회 해피니스 광주은행오픈 우승 이후 4년 2개월만에 우승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군 복무로 KPGA를 잠시 떠났다. 그리고 지난해 복귀, 이번 대회서 개인통산 10승을 달성했다.
강경남은 2번홀, 4~5번홀, 8~10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았다. 11번홀 보기로 주춤했으나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황재민이 15언더파 269타로 2위, 문경준, 전준형, 이정환, 박은신, 황인춘이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강경남은 "사실 2013년에 우승을 하면서 9승을 한 뒤 주변에서 '10승 언제 할거냐?' 라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그 얘기를 들을 때마다 부담이 된 것이 사실이다. 빨리 잘해야 하는 조바심도 있었다. 그러나 군대 2년의 공백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면서 '다시 우승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도 있었다. 최근에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를 하면서 부족한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아내가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또 8개월된 딸(유주)이 태어나면서 주변에서 성격이 좋아졌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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