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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최지만이 시즌 첫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최지만(뉴욕 양키스)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전날 대타로 나와 삼진에 그쳤던 최지만이 이날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일 밀워키전 이후 일주일만의 선발 출장. 경기 전 성적은 5경기 타율 .167(12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1루서 우완 릭 포셀로의 5구째 90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깨끗한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다만, 후속타자 로날드 토리에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그대로 종료됐다.
여전히 0-0이던 4회초 1사 만루에선 희생플라이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볼카운트 1B1S서 포셀로의 직구를 노려 좌측으로 뜬공 타구를 날렸다.
최지만의 활약은 계속됐다. 3-0으로 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포셀로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원바운드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인정 2루타를 친 것. 시즌 첫 2루타로 첫 멀티히트를 만들어낸 순간이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에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최지만은 3-0으로 리드한 8회초 1사 1루에서 우완 오스틴 매독스를 만나 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167서 .267로 올랐다.
한편 양키스는 보스턴을 3-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시즌 47승 42패. 반면 2연패에 빠진 보스턴은 51승 41패가 됐다. C.C.사바시아는 시즌 8승, 아롤디스 채프먼은 9세이브를 신고했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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