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좀비영화의 거장’ 조지 로메로 감독이 16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7세.
그의 매니저 크리스 로는 이날 “폐암과 투병한 조지 로메로 감독은 수면 중에 숨을 거뒀다”라고 밝혔다.
그는 “전설의 감독 조지 로메로가 16일 세상을 떠났다. 그의 아내와 딸이 곁을 지켰다. 그는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사랑하는 가족, 많은 친구들, 영화 유산을 남겨놓고 시간의 시험을 견뎌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1940년 뉴욕에서 태어난 조지 로메로 감독은 14세때부터 단편영화를 찍었다. 공동각본, 편집, 촬영, 연출을 겸한 1968년 데뷔작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은 고전적인 공포영화의 관습을 뒤바꾸며 단숨에 스타감독 반열에 올랐다.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시체들의 밤’ ‘시체들의 날’은 ‘좀비 3부작’으로 불리며 현대 공포영화에 한 획을 그었다.
그는 좀비를 메타포로 미국 백인 중산층의 도덕성, 물신주의 등을 비판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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