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좋은집' 이수성 감독 "곽현화, 언론 통해 날 '성범죄자'라고"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전망 좋은 집' 이수성 감독이 곽현화의 비방과 관련해 억울한 입장을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프리마호텔에서는 영화 '전망 좋은 집' 이수성 감독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수성 감독은 "형사 재판에서 무죄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곽현화 씨 측의 지속되고 있는 악의적인 폄하와 인신공격으로 인해,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심경과 진실을 밝히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이수성 감독은 "곽현화 씨 고소 이후, 나는 지금까지 3년 동안 매일매일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후 올 초에 진행된 형사재판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졌음에도 곽현화 씨는 개인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나에 대해 '성범죄자'라는 말을 하는 등 악의적인 비방을 일삼고 있다"라며 "이런 인신공격성 비방으로 인해 가족들과 심지어 나를 모르는 사람들까지도, 그리고 지금까지 같이 일했던 스태프, 배우들을 포함한 동료들까지 나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지금까지 한국 영화 역사상 여배우의 노출 장면의 경우, 강압적으로 혹은 몰래 촬영을 한 것이 아니라면, 편집 과정에서 배우가 노출 장면 삽입 및 삭제 여부에 결정한 사례는 없다고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이수성 감독은 "3년이 지난 지금 이 시점에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3년 동안 하루하루 고통 속에서, 난 영화를 만드는 감독일 뿐인데 사전에 계약서 공유를 하고 모든 장면이 다 그림으로 그려져있는 콘티북을 본인만 못봤다고 한다. 나를 형사 고소를 하고 성범죄자라고 말한다. 이런 기자들과의 만남을 해야하느냐 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SNS를 통해서 본인 주장을 하니까 나만 억울하게됐다. 그래서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사진 = 리필름-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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