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최정원이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최정원은 17일 오후 서울 밀레니엄 힐튼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제작발표회에서 "28년 전 페기소여와 같은 경험을 한적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첫 작품 끝내고 '가스펠'이라는 작품 오디션을 봤는데 쟁쟁한 선배님들이 계셔서 난 할 수 없었다"며 "계속 찾아가고 연습을 지켜보면서 꿈을 꿨다"고 밝혔다.
이어 "나한테는 행운이지만 다치신 선배님에게는 불행과도 같은데 선배님이 사고로 공연 2주 전에 하차를 하게 돼서 스물한살 때 그 작품 오디션을 보게 돼서 페기소여 같이 주인공으로 2주만에 연습을 마치고 공연에 올라간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항상 그 이후부터 내가 주인공이 아니어도 대사를 다 외워 놓는다거나 상대 역 대사도 다 외워서 대신 하기도 하고 했다"며 "이런 것들이 내게 좋은 자료가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내 꿈을 이뤄준 작품이고 실제로 페기소여는 주인공이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는다"며 "꼭 이쪽 분야가 아니더라도 자기가 준비돼 있다면 할 수 있을 거라는 것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1년간 사랑 받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이번 공연은 현재 영국 런던에서 공연 중인 버전과 동일한 뉴 버전으로 검증된 제작진과 뉴 캐스트로 구성, 역대 최고 레벨의 탭댄스와 화려한 군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석훈, 이종혁, 최정원, 배해선, 전수경, 김경선, 오소연, 전예지, 에녹, 전재홍 등이 합류해 오는 8월 5일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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