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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임정은이 결혼 후 3년 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하는 소감을 밝혔다.
2002년 영화 '일단 뛰어'로 데뷔한 후 '심은하 닮은 꼴'로 유명세를 탔던 배우 임정은은 2014년 결혼 후 연기활동을 잠시 미루고 가정에 충실한 시간을 보냈다. 3년 사이 사랑하는 남편과 예쁜 딸까지 얻은 그녀는 이제 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17일 공개된 매거진 bnt의 인터뷰에서 임정은은 결혼 후 연기생활에 대한 갈증은 없었냐라는 질문에 "아이 키우느라 바빠서 갈증을 느낄 새가 없었다"면서도 "그러나 이제는 제법 말도 통할 정도로 훌쩍 큰 아이를 보며 멋진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시 배우로서 자리를 찾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어느새 네 살이 된 딸에 대해서는 "외모는 아빠를 똑닮았지만 성향은 나를 닮았다"며 "복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아이가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하던 중 갑작스런 결혼 소식을 알려온 것에 대해 임정은은 "배우이기 이전에 여자로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게 더 큰 목표였다"며 "평범한 남편과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지금이 행복하고 편안하다"는 말로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남편이랑 노는 게 제일 좋다. 남편은 내 인생의 동반자이자 베스트 프렌드"라며 "결혼 이후 배우라는 직업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이제는 정말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아이 엄마' 역할도 환영"이라고 말했다.
쉬는 동안 재미있게 본 드라마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TV를 아예 안 본다"며 "아이 교육을 위해 안 보기 시작했다. 평소 자연주의 방식을 고수하는 편이라 키즈카페도 잘 안 가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임정은. 사진 = bnt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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