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어떤 부분을 더 해야 하는지 고민한 시간이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인 18일 인천 두산전을 앞두고 "올스타브레이크에 많이 쉬지는 못했다. 후반기에 어떤 부분을 더 해야 하는지 고민한 시간이었다"라고 했다. 물론 "올스타전은 참가 그 자체로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했다.
SK는 전반기를 3위로 마쳤다. 2위 NC에 단 2경기 뒤졌다. 충분히 2위 싸움을 할 수 있는 전력이다. 한편으로 5위 두산, 6위 LG에도 3~4경기 앞설 뿐이다. 즉, SK는 후반기에 2위 이상을 노리거나, 5강 경쟁으로 바빠질 수도 있다.
힐만 감독은 "후반기에는 선발투수들이 좋은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장기레이스 성패는 역시 선발진에서 판가름 난다. 그리고 힐만 감독은 "집단마무리 체제를 택한 상태인데, 지속적으로 성공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결국 마운드가 핵심이다.
야수들도 거론했다. 힐만 감독은 "일단 전반기에 실책이 많았다"라고 했다. 65실책으로 최다 3위였다. 구체적으로 힐만 감독은 "송구에 아쉬움이 있었다. 야수들은 물론이고 투수들도 송구 실책이 적지 않았다. 줄여야 한다"라고 했다.
공격에 대해서는 "좋은 홈런 페이스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라면서도 "삼진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2스트라이크 이후 선구안을 길러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발 빠른 팀은 아니지만, 도루를 한다면 성공률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했다.
끝으로 힐만 감독은 "지속적으로 좋은 팀 분위기를 유지하겠다"라고 밝혔다. SK가 후반기에 그의 말대로 개선되면 쉽게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
[힐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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