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다이아몬드가 호투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SK 스캇 다이아몬드는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⅓이닝 7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이아몬드는 전반기 11경기서 4승2패 평균자책점 4.24에 그쳤다. 아주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승수는 만족스럽지 않다. 그나마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1일 인천 LG전서 8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 후반기 기대를 갖게 했다.
후반기 첫 등판. 다이아몬드는 1회 1사 후 최주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닉 에반스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오재일, 김재호, 허경민을 잇따라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2사 후 정진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최주환을 투수 땅볼로 요리했다.
첫 삼자범퇴는 4회였다. 5회에는 1사 후 허경민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으나 박세혁을 1루수 병살타로 유도, 연이어 세 타자로 끊어갔다. 6회에는 선두타자 김인태에게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를 맞았다. 정진호를 1루수 땅볼로 처리, 1사 3루가 됐다. 최주환에게도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1루수 박정권이 홈으로 송구했고, 포수 이성우가 태그를 시도했으나 김인태가 홈을 파고 들었다. 이후 에반스를 우익수 뜬공, 대주자 오재원을 2루 도루자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다이아몬드는 7회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다. 오재일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김재호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 허경민 타석에서 오재일을 2루 도루자로 처리했다. 허경민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다이아몬드는 8회 선두타자 박세혁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김인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박정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정배가 류지혁에게 동점 좌전적시타를 맞았고, 닉 에반스에게 중월 투런포를 맞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결국 다이아몬드의 5승은 날아갔다.
[다이아몬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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