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가 후반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NC 다이노스는 18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재비어 스크럭스 등 타자들의 활약과 불펜 투수들의 호투 속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3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49승 1무 35패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36승 1무 49패가 됐다.
출발 역시 NC가 좋았다. NC는 1회초 이종욱의 볼넷에 이은 박민우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이호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한화도 물러서지 않았다. 2회말 공격에서 양성우의 우전 적시타와 상대 폭투로 2점을 뽑으며 2-2 균형을 이뤘다. 이어 임익준의 우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NC 차례. NC는 3회초 스크럭스의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이뤘다.
4회 숨을 고른 NC는 5회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스크럭스가 중심에 있었다. 박민우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스크럭스가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6회 나성범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NC는 7회 권희동의 투런홈런으로 2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스크럭스는 동점 홈런에 역전 결승타까지 때리며 활약했다. 박민우와 손시헌도 나란히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선발 이재학은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하며 시즌 4승(4패)째를 챙겼다. 원종현-김진성-임창민으로 이어진 불펜도 4이닝을 1점으로 막았다.
반면 한화는 경기 중반 이후 주도권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NC 재비어 스크럭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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