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넥센이 새 외국인타자 영입으로 상위권 진입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18일 외국인타자 대니 돈(33)을 웨이버 공시한 넥센이 새 외국인타자로 메이저리거 출신인 외야수 마이클 초이스(28)와 계약을 매듭지은 것으로 확인됐다.
넥센은 지난 해 타율 .295 16홈런 70타점을 기록한 대니 돈과 재계약을 선택했지만 올해 타율 .140 1홈런 2타점에 그치며 결국 교체를 하기에 이르렀다. 넥센은 이미 션 오설리반을 제이크 브리검으로 교체한 바 있으며 대니 돈을 초이스로 교체하면서 남은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대니 돈의 성적만 놓고 보면 이미 교체를 해야 했지만 남은 교체카드가 1장 뿐이었고 마침 외국인투수 앤디 밴헤켄의 부상도 겹치면서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했다. 밴헤켄은 부상 복귀 후 벤치의 신임을 얻었고 결국 넥센은 대니 돈을 교체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초이스는 메이저리그 출전 경력이 있는 우투우타 외야수다. 2013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9경기에 나와 타율 .278(18타수 5안타)를 기록했으며 이듬해인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해 82경기에 출장, 9홈런 36타점을 올렸으나 타율이 .182로 저조했다. 정규시즌 막판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접기도 했다. 2015년엔 텍사스에서 1경기만 출장하는데 그쳤고 이후 메이저리그 출전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올해는 트리플A와 더블A 등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에서 10경기에 나서 타율 .038(26타수 1안타) 2타점에 그쳤고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더블A 빌록시에서는 타율 .272 9홈런 29타점을 기록했다.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한 경험이 있으며 올해 마이너리그에서는 코너 외야수로만 출장했다.
[마이클 초이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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