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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강하늘이 '나쁜 녀석들2' 하차를 결정했다.
19일 오전, OCN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강하늘의 군입대 일정이 제작진과 미리 협의했던 촬영 스케줄과 맞지 않아 최종 하차하기로 결정됐다"라고 전했다.
앞서 강하늘은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 전문특기병에 지원, 이후 '나쁜 녀석들2'(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에 검사 노진평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하지만 군입대 전까지 작품 활동을 무리하게 하려던 탓에 '나쁜 녀석들2' 출연을 번복하게 됐다. 결국 현재로서 노진평 역은 출연자가 공석이 됐고, 제작진은 강하늘이 들어가기로 확정했던 자리에 새로운 배우를 캐스팅하게 됐다.
군 입대를 앞둔 남자 배우들이 무리해서 마지막 작품을 하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다. 군 입대를 앞둔 배우들은 저마다 인터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마지막 한 작품만 더 하고 가려고 합니다"라고 말을 하지만, 군대의 부름을 받고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기가 오는 경우에는 작품과의 계약을 깨고 갈 수밖에 없다.
배우 주원은 마지막 작품으로 100% 사전제작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임시완 또한 최근 첫 방송을 시작한 '왕은 사랑한다'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군 입대를 했다. 그만큼 배우들에게는 입대 전 마지막 작품 하나가 소중한 상황임에는 틀림없지만, 작품을 만드는 모두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된다.
'나쁜 녀석들2'는 박중훈, 주진모, 최귀화가 캐스팅이 확정됐고 부득이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를 결정한 엄태구 대신 지수가 출연을 확정했다. 하지만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강하늘이 하차를 결정하게 되면서 제작진은 또 다른 고민에 빠졌다.
한편 '나쁜 녀석들2'는 올 연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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